top of page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정크 수수료·구독 함정’ 단속 행정명령 서명

  • 1월 6일
  • 1분 분량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취임 초반 핵심 과제로 숨은 수수료와 구독 해지 방해를 막는 두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뉴욕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키워온 불공정 관행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5일 브루클린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파크에서 숨은 추가 요금, 이른바 ‘정크 수수료(junk fees)’와 교묘한 구독 유도·해지 방해 관행을 단속하기 위한 두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맘다니 시장이 취임 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주요 정책 중 하나입니다.


이날 서명식에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비롯해 뉴욕시의회 의원들과 차기 시정 핵심 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콘서트 티켓 구매, 항공권 예약, 신용카드 결제, 심지어 임대료 납부 과정에서까지 소비자들이 예상치 못한 비용을 떠안고 있다며 “숨은 수수료와 불투명한 구독 구조가 뉴욕 시민들의 통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정크 수수료의 확산은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우리는 공연 티켓을 살 때, 비행기를 예약할 때, 카드 대금을 정산할 때, 심지어 집세를 낼 때까지 이 문제를 마주한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행정명령에 따라 뉴욕시는 ‘정크 수수료 태스크포스’를 신설하며, 이 조직은 경제정의 담당 부시장인 줄리 수(Julie Su)가 총괄하게 됩니다. 또한 소비자·근로자보호국(DCWP) 국장 샘 레빈(Sam Levine)과 해당 부서에 정크 수수료 및 기만적 상거래 관행에 대한 시 법규 집행 권한을 부여해 실질적인 단속을 강화합니다.


두 번째 행정명령은 이른바 구독 관행을 겨냥합니다. 소비자근로자보호국이 구독 관련 위반 사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조사·집행하며, 필요 시 뉴욕시의회에 조치를 권고하고 뉴욕시 법무국 및 뉴욕주 법무장관실과도 공조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에서 사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어렵다”며 “시민들이 매 순간 ‘바가지를 쓰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들은 맘다니 시장의 핵심 시정 기조인 ‘생활비 부담 완화(affordability)’ 정책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구독 해지나 요금 구조를 파악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약값 과다 청구, 소비자 환급 신청 시작...의약품 담합 피해 보상 접수

지난 2009년부터 2019년 사이 일반의약품이나 처방약을 구입한 뉴욕 주민이라면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뉴욕주를 비롯한 49개 주가 제약회사의 담합 혐의에 대해 2천500만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받아내면서, 소비자 보상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송지영 기자입니다. 뉴욕주 검찰이 의약품 가격 담합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보상금을

 
 
 
맘다니 시장, 2029년 재선에 뉴욕시 매칭펀드 프로그램 쓰지 않겠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2029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뉴욕시의 공적 선거자금 지원 제도인 '매칭펀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이 제도의 수혜를 입었지만, 앞으로는 선거자금 제한 없이 외부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시민단체들은 뉴욕시 선거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지영 기자입니다.

 
 
 
뉴욕 공공변호인·사회복지사 파업 돌입

퀸즈와 브루클린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변호인과 사회복지사들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법정 출석이 필요한 사건은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법률 서비스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퀸즈와 브루클린 지역 주민들에게 형사와 가정법원, 이민 사건 등의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루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