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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선거서 여전히 두 자릿수 우세

뉴욕시장 선거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민주당 조흐란 맘다니 후보가 여전히 두 자릿수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가 사퇴할 경우, 앤드루 쿠오모 전 지사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AARP와 고담폴링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조흐란 맘다니후보가 43.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전 지사가 28.9%,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는 19.4%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슬리와 후보가 사퇴할 경우, 맘다니와 쿠오모의 지지율은 각각 44.6% 대 40.7%로 좁혀져 오차범위 내 접전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슬리와는 “나는 절대 사퇴하지 않는다”며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그는 “한 사람, 한 표가 선거의 기본 원칙이다. 누가 중간에 빠져야 한다는 조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쿠오모 후보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슬리와는 현실적인 후보가 아닌, 일부 표를 분산시키는 스포일러 역할을 할 뿐”이라며 “결국 의미 없는 존재”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맘다니는 이에 대해 “억만장자가 아닌 뉴욕 시민이 시장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슬리와 후보의 존재는 민주주의에 긍정적”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쿠오모는 또다시 맘다니의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비판을 이어갔고, 맘다니는 “우리는 지금 뉴욕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쿠오모는 여전히 다른 후보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세 후보는 오는 수요일 밤 NY1 방송사 주최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이며, 조기투표는 5일 후, 본 투표일은 15일 후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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