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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우 상원의원, 맘다니 뉴욕시장 후보 지지 선언

퀸즈 출신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이 오늘(어제) 이스라엘 문제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리우 의원은 맘다니 후보의 정책 역량과 정직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퀸즈 플러싱 지역을 대표하는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이 6월 2일 월요일 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맘다니 주하원의원을 최우선 지지 후보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스라엘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리우 의원은 맘다니 후보의 정책 비전과 인격을 지지 이유로 들었습니다.


리우 의원은 “맘다니 후보는 흠집 없이 정직한 공직자”라며 “작은 기부자들의 힘으로 선거 운동을 이끌어온 그는 어떤 금전적 이해관계에도 얽매이지 않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리우 의원은 이민자 교육과 유아 교육의 중요성, 그리고 공공안전에 대한 인식 등에서 맘다니 후보와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맘다니 의원은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능력을 갖췄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서는 입장이 다릅니다. 리우 의원은 친이스라엘 성향인 반면, 무슬림계인 맘다니 후보는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팔레스타인 인권 지지를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최근 가자지구 전쟁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로 규정하고, 미국의 이스라엘 군사 원조 중단을 촉구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유대계 정치인들과 단체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고,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역시 맘다니 후보를 비롯한 이스라엘 비판 성향 후보들을 반유대주의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맘다니 후보는 반유대주의에 맞선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히며, ‘커뮤니티 안전부(Department of Community Safety)’를 신설하고, 혐오범죄 방지 프로그램 예산을 800% 증액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그는 “나의 정치적 신념은 비폭력에 근거하고 있으며, 모든 시민이 일관되게 정의와 안전을 보장받는 사회를 지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유대계 뉴욕 주민들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그들이 느끼는 공포와 위협에 공감하고 “그들에게는 안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6월 24일 치러지는 민주당 시장 예비선거에서 맘다니 후보는 현재 선두주자인 쿠오모 전 지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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