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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메닌 시의회 의장 취임 100일 성과…예산 절감·월드컵 대비 과제 집중

4월 20일
2분 분량

줄리 메닌 뉴욕시의회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입법 성과와 예산 협상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 해소와 월드컵을 앞둔 도시 인프라 문제까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줄리 메닌 뉴욕시의회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의회의 성과와 주요 정책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메닌 의장은 20일 방송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100건 이상의 법안이 통과됐다고 밝히며, 현재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교육 예산과 관련해 외부 컨설팅 계약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를 줄이는 것이 핵심 절감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의회는 최종 예산 협상을 앞두고 약 60억 달러 규모의 절감 가능 항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된 유아 교육 시설 문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메닌 의장은 빌 드 블라지오 전임 시장 시절 추진된 무상 프리케이 확대 정책의 “부실한 실행”으로 인해, 개소되지 않은 시설 28곳에 대해 여전히 임대료와 공공요금을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원 확보 방안으로는 비거주자가 보유한 고가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추가 과세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수억 달러의 세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메닌 의장은 지난해 약 5천 개의 소규모 사업체가 문을 닫았고, 고용 증가세도 둔화됐다며 벌금 완화, 규제 축소, 관광 및 마케팅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뉴욕시가 추진 중인 공공 운영 식료품점 정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시의회는 청문회를 통해 자영업자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한 뒤 입장을 정할 계획입니다.


다가오는 2026 FIFA 월드컵과 관련해서는 공공 화장실 부족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뉴욕시에는 주민 약 8,500명당 공공 화장실 1개 수준으로, 접근성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 화장실 위치를 지도화하고, 관광 증가에 대비해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닌 의장은 이와 함께 미국 건국 250주년 행사 준비도 언급하며, 보안과 인력 운영은 NYPD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메닌 의장은 취임 초기 100일을 입법 성과, 재정 건전성 확보, 경제 회복 기반 마련에 집중한 시기로 평가하며, 향후 예산 협상이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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