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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떼 여전히 골칫거리, 뉴욕시장 공화당 후보 커티스 슬리와 들고양이 풀자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부모들이 센트럴 파크 놀이터를 점령한 쥐떼 문제로 분노하고 있습니다. 시가 다양한 방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뉴욕시 공원의 쥐 문제가 계속되자 뉴욕시장 공화당 후보 커티스 슬리와는 도심 공원에 들고양이를 방사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 센트럴파크 놀이터에서 쥐떼가 아이들 주변을 활보하며 부모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쥐가 유모차에 기어 들어가거나 아이들의 발치와 가방 주변을 파고드는가 하면, 간식을 노리고 달려드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부모들은 아예 공원을 찾지 않게 됐다고 호소했습니다.


뉴욕시는 이미 2023년 ‘쥐 차르’를 임명하고 2024년에는 87만 7천 달러 규모의 쥐 소탕 부대를 만들어 방제 작업을 진했습니다. 건물주들에게는 ‘쥐 방지형 쓰레기통’ 사용을 의무화했으며 할렘과 이스트빌리지, 브롱스 그랜드 컨코스, 브루클린 일부 지역 등에는 ‘쥐 퇴치 구역’을 설정했습니다.


그 결과, 8월 19일 기준으로 신고된 쥐 목격 건수는 약 1만4천건으로 지난해보다 17%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모들은 공원에서 개선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주민들은 “새로운 쓰레기통 정책 덕분에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쓰레기를 치우는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장 공화당 후보 커티스 슬리와는 쥐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심 공원에 들고양이를 방사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슬리와 후보는 “고양이들이 쥐 냄새를 맡고 마치 순찰하듯 쥐를 잡을 것”이라며 “들고양이는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고 조심스럽게 활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는 계속해서 방제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부모들은 여전히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아이들을 놀게 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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