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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호컬 주지사, 선거구 재조정 시도

연방 하원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조기 선거구 재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 주법상 10년 마다 한 번만 선거구를 다시 그릴 수 있어, 이를 실제로 실행하는 데는 헌법 개정이라는 높은 문턱이 있습니다. 송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내년 초 선거구 재조정 절차를 조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정치권과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최근 버팔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른 주들이 규칙을 어기며 유리한 선거구를 만들고 있다”며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함께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하원에서 219석으로 과반을 유지하고 있고 민주당은 212석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4석은 공석입니다. 공화당은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통해 의석 확보에 나섰고 민주당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 주법은 10년마다 한 번만 선거구를 다시 그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변경하려면 주 헌법을 바꿔야 하며 유권자들이 두 번의 선거에 걸쳐 개헌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호컬 주지사의 발언이 정치적 메시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합니다. 2022년, 뉴욕에서는 민주당의 선거구 조정 시도가 법원에 의해 무산됐고, 새 지도는 2024년에야 확정됐습니다.


현재 뉴욕 민주당은 하원 26석 중 19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주지사가 조기 재조정에 나설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호컬 주지사가 내년 재선은 앞두고 전국적인 민주당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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