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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슬리와, 뉴욕 교육예산 100억 달러 삭감 공약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가 학교 예산 100억 달러를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예산이 “교육이 아닌 관료주의에 모두 쓰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금 인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뉴욕시장 후보는 6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뉴욕시 교육국 예산 중 100억 달러를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돈은 전부 관료주의에 낭비되고 있다”며, 감축된 예산을 재원으로 재산세, 소득세, 법인세 등 주요 세금을 인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슬리와는 “나는 세금을 줄이겠다고 말하는 유일한 후보로, 시장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재산세부터 손보겠다”며 “재정 절제를 실천할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빌딩국의 인력과 예산을 축소해 시 재정을 절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의 대표적인 ‘가디언 엔젤스’ 순찰단 창립자로 알려진 슬리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조흐란 맘다니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에 밀려 여론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입니다.


그는 2021년 선거에서 현 시장 에릭 아담스(Eric Adams)에게 28% 득표로 패배했으며, 이번 공화당 경선에서는 단독출마해 경쟁없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슬리와는 이번 선거에서도 ‘법과 질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및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그리고 주방위군과 협력해 치안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뉴욕은 지금 약국 치약코너에는 자물쇠를 채우면서, 범죄자를 풀어주는 도시로 전락했다”며 현 시정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슬리와와 아담스 모두에게 연방직 제안을 검토했다는 보도도 있었으며, 이는 선거를 맘다니와 쿠오모의 양자 대결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담스는 이미 경선에서 사퇴했고, 슬리와는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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