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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대 학생 정윤서, 추방 위기 속 법정 출석

컬럼비아대 재학생 정윤서 씨가 오늘(어제) 추방 위기를 앞두고 맨하튼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법원 앞에서는 정씨의 추방을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29일 목요일, 뉴욕 맨해튼 연방 이민법원 앞에 약 80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콜럼비아대학교 3학년 정윤서 씨의 추방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21세로 한국 태생의 영주권자인 정 씨는, 연방 정부가 자신을 불법 추방하려 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정 씨가 지난 3월 콜럼비아대의 친팔레스타인 시위 진압 조치에 반대하며 열린 집회에서 체포된 뒤, ‘친하마스 성향의 시위에 가담했다’며 추방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정 씨는 이러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자신의 시위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 표현일 뿐, 하마스를 지지한 적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 씨 측 변호인은 “정윤서의 발언이 미국 외교 정책을 해칠 수 있다는 정부 주장 자체가 터무니없다”며, 이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법원은 정 씨의 강제 추방을 임시로 중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정윤서 씨의 다음 재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방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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