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캠프, 선거자금 위반 의혹,,,매칭펀드 62만 달러 보류 1분 55초
- jiwon.rkny
-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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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5월 19일
뉴욕 시장 선거에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선거 캠프가 선거 자금과 관련해 또 한 번 제재를 받았습니다. 선거 캠프와 쿠오모 전 주지사를 지지하는 슈퍼팩, ‘Fix the City’ 간 광고와 관련한 부적절한 협력이 문제가 된 건데요. 62만 달러 이상의 매칭 펀드의 지급이 보류됐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선거재정위원회가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뉴욕시장 선거 캠프에 대해 62만 2,000달러가 넘는 매칭 펀드 지급을 보류했습니다.
위원회는 쿠오모 캠프가 ‘Fix the City(픽스 더 시티)’라는 독립 지출 단체와 TV광고를 공동 기획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픽스 더 시티는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뉴욕 시장 선거를 지원하는 수퍼팩입니다.
문제가 된 것은 이달 초 방영된 TV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쿠오모 캠프 웹사이트에 한때 게시됐던 문구와 유사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고 현재 해당 웹페이지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위원회는 여기에 ‘레드박싱’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레드박싱은 후보자가 자신의 웹사이트에 정치활동위원회를 향한 암시적인 지침을 올려 간접적으로 선거를 지원 받는 방식으로 뉴욕시에서는 선거법상 명백히 금지돼 있습니다.
위원회는 “조사가 진행 중이며, 부적절한 조율 여부를 계속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캠프 측은 모든 웹사이트 게시물이 법무팀의 사전 검토와 승인을 거쳤다며 법을 준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픽스 더 시티 측도 독립적이고 합법적인 활동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비판은 거셉니다.
젤로 마이리 시장 후보는 “쿠오모는 규칙을 쉽게 넘보는 인물”이라고 비난했고 에릭 아담스 시장도 “기본적인 캠페인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유능함을 내세우는 건 무리”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아담스 시장 측도 이날 다시 한 번 매칭 펀드 지급이 거부됐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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