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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NYPD 확대 공약…맘다니 치안정책 비판

월요일이었던 어제 뉴욕시 차기 시장 선거에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경찰 인력 확대와 처우 개선을 공약하며, 퀸즈 지역구의 조런 맘다니 주 하원의원의 치안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같은 날 맘다니 의원은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과 함께 보육 정책 청취 행사를 열고, 거대 자본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경찰력 확충과 관련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NYPD 신입 경찰관 5천 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연간 급여는 1만 5천 달러 인상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퇴직한 경찰관이 다시 복직해 연금과 급여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시장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한 경찰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이미 본 적 있다”며, 2014년 두 경찰관이 피살됐을 당시 병원에 도착한 빌 더블라지오 전 시장에게 등을 돌린 경찰들의 행동을 거론했습니다.


또, 맘다니 의원이 최근 ‘경찰 예산 삭감’ 관련 과거 발언을 철회한 데 대해서는 “선거 직전에 입장을 바꾸는 정치인을 신뢰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현 시장도 쿠오모 전 주지사와 함께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맘다니 의원이 ‘가정폭력 사건에 사회복지사가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맘다니 의원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함께 열린 청취 세션에서 보편적 보육 정책을 논의하며, “억만장자들이 선거를 사적으로 사들이려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워런 상원의원은 “쿠오모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뒤, 부유층에게서 독립후보 출마 자금을 모으고 있다”며, “억만장자에게 무릎 꿇고 시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은 부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장 선거를 앞두고, 치안 확대를 강조하는 쿠오모 전 주지사와 진보적 복지 정책을 내세운 맘다니 의원 간의 대립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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