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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고속도로에서 고의 사고로 보험사기 시도한 두 명 형사 기소

뉴욕 퀸즈 지역 고속도로에서 고의 차량 사고를 유도해 수만 달러의 보험금을 타내려 한 브루클린 남성 두 명이 형사 기소됐습니다. 대시캠 영상이 결정적 증거가 되면서 사건 전모가 드러났고, 검찰은 조직적인 보험 사기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보도에 송지영기잡니다.


퀸즈 지방검찰청은 53세의 하이메 우이라코차오 34세의 빅터 무릴로, 두 브루클린 남성을 보험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4년부터 총 세 건의 고의 차량 충돌 사고를 유도하고 피해자인 척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중 한 건은 지난해 10월, 퀸즈 로즈데일 벨트 파크웨이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 앞에 혼다 시빅이 갑자기 끼어들어 정차했고 피해자는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혼다 차량은 뒤로 후진해 고의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피해 차량의 앞뒤 대시캠에는 혼다 차량 탑승자들이 뒷유리를 검은 비닐로 가린 뒤 좌석을 바꾸고 사고 직후 무릴로가 다른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이 영상은 이후 틱톡에 올라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검찰의 수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또 다른 사고는 지난해 10월, 나쏘 익스프레스웨이에서 발생했습니다. 블루 닛산 SUV가 갑자기 화물트럭 앞에 끼어들어 충돌했고 운전자였던 무릴로는 사고 직후 또 다른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해당 사고로 3천 달러 이상의 보험금 청구가 이루어졌습니다.


브루클린 벨트파크웨이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퀸즈 형사법원 판사 글렌다 에르난데스는 피고인들에게 여권 제출을 조건으로 감독하 석방을 허가했으며 우이라코차는 9월 9일, 무릴로는 9월 4일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주요 혐의가 유죄로 인저될 경우, 두 사람은 각각 5년에서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장 애드리엔 해리스는 “보험 사기는 뉴욕 경제에 큰 부담이며 전체 시민들에게 비용 상승을 초래한다”며 “NYPD 및 퀸즈 검찰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 사기범을 끝까지 추적하고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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