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스퀘어·허드슨야드 카지노 개발 제안 모두 부결
- jiwon.rkny
-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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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에 추진되던 타임스스퀘어와 허드슨야드 카지노 개발 계획이 지역 자문위원회 표결에서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맨해튼 카지노 유치 논란은 일단 진정되는 모양새지만, 다른 후보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추진되던 시저스 팰리스 타임스스퀘어와 아베니르 허드슨야드 카지노 프로젝트가 17일(오) 지역 자문위원회 표결에서 모두 부결됐습니다.
6명으로 구성된 위원 중 단 2명만이 찬성표를 던졌고, 나머지 4명은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로써 두 사업은 주 정부 심사 단계로 진출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현재 남은 후보지는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퀸즈 애퀘덕트 경마장 △퀸즈 시티필드 △맨해튼 유엔 본부 인근 동측 지역 △브롱스 페리포인트 △요너스 경마장 등 6곳으로, 최종 3개의 카지노 면허를 두고 경쟁하게 됩니다.
특히 타임스스퀘어 카지노 계획은 브로드웨이 극장가와 지역 사회의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브로드웨이 리그의 제이슨 락스 회장은 성명을 통해 “브로드웨이의 마법과 10만 명 종사자의 생계를 지켜낸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개발사 SL 그린의 마크 할러데이 CEO는 “이익을 외면한 비겁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SL 그린 측은 해당 프로젝트가 시와 주에 70억 달러의 세수와 수억 달러 규모의 지역 투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이번 표결로 맨해튼 내 카지노 건설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지만, 나머지 지역 후보지들의 유치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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