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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보로 브리지에 새 자전거 도로 개통…브롱스·이스트할렘 연결

최종 수정일: 5월 19일


MTA가 트라이보로 브리지에 새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통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브롱스와 이스트할렘, 랜들스아일랜드 간 도보와 자전거 통행이 훨씬 용이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의 대표적인 자동차 중심 인프라인 트라이보로 브리지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MTA는 13일 월요일, 트라이보로 브리지 중 브롱스와 이스트할렘, 그리고 랜들스아일랜드를 잇는 구간에 완전히 접근 가능한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도로를 공식 개통했습니다. 해당 구간은 기존에 보행자 위주로 설계돼 있어 자전거로 이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공사로 새롭게 설치된 램프는 기존의 좁고 굽은 출입구를 대체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브리지를 통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스트할렘 구간은 향후 시정부의 이스트 리버 그린웨이 보수공사가 완료되면 연결될 예정입니다.


MTA 건설 책임자인 제이미 토레스-스프링거는 "이제 맨해튼, 브롱스, 랜들스아일랜드를 자전거나 도보로 연속적으로 연결하는 차량 없는 경로가 완성됐다"며 "퀸즈 구간 역시 2027년까지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트라이보로 브리지 자전거 도로 개통은 MTA가 비운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1억 2,8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지난해에는 헨리허드슨 브리지와 크로스베이 브리지에도 유사한 자전거·보행자 전용 연결로가 개설됐습니다.


MTA는 현재 베라자노-내로스 브리지에도 자전거 도로 설치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토레스-스프링거는 "향후 10년 안에 베라자노 브리지 하층 구조를 교체할 계획인데, 그때 자전거 도로를 포함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자노 리버 MTA 회장은 “자전거 인프라는 대중교통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수단”이라며, “특히 대중교통 사각지대나 마지막 1마일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욕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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