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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인판티노 FIFA 회장, ‘2026 월드컵 비자 간소화’ 추진…‘FIFA 패스’ 도입 발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미국 방문 팬들의 비자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FIFA 패스’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내년 104경기, 16개 도시에서 열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멕시코·캐나다 전역에 약 500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국 절차 간소화는 대회 준비의 핵심 과제로 꼽혀 왔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2026 FIFA 월드컵 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고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새 ‘FIFA 패스’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는 월드컵 경기 티켓을 확보한 해외 팬들에게 비자 예약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대회 기간 미국을 찾는 수백만 명의 방문객 이동을 원활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동원해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는 올해 초 출범했으며, 국토안보부·국무부 등 여러 연방기관이 참여해 보안, 인프라, 관광 동선, 비자 정책 등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는 16개 개최 도시에서 104경기가 열리고,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팬들이 몰리는 만큼, 입국 절차와 안전 대책을 조기에 조율하기 위한 것입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 등 미국 주요 경기장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마르코 루비오 연방상원의원은 “팬들은 절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려선 안 된다”며, 티켓 구매와 비자 신청을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수요가 폭증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오는 12월 5일에는 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확대돼 조 구성부터 기록적인 규모가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 개최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브라질 등 각 대륙의 본선 진출국이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내년 월드컵은 북미 지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대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미국 내 축구 인기를 기존 야구·농구·미식축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백악관 태스크포스의 발표로 대회 준비가 한층 속도를 내는 가운데, ‘FIFA 패스’가 실제로 팬들의 비자 절차를 얼마나 신속하게 만드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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