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트럼프 ‘레이크 아메리카’ 개명…뉴욕 “그렇게 안 부르겠다”

8월 28일
1분 분량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있는 온타리오호를 ‘레이크 아메리카’로 개명한 데 대해 뉴욕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호컬 뉴욕주지사를 비롯한 뉴욕 정치인들은 개명을 비판하며, 뉴욕에서는 기존 명칭인 ‘온타리오호’를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무역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레이크 아메리카’로 바꾼 데 대해 뉴욕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된 뒤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캐나다 역시 맞대응 관세를 예고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온타리오호는 오대호 가운데 하나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뉴욕주 사이에 걸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지도와 문서 등에 새로운 이름을 적용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지만 뉴욕주는 이를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을 것”이라며 개명을 공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번 조치가 미국인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높은 물가와 에너지 비용 같은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척 슈머 연방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전쟁으로 뉴욕 주민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키우면서 호수 이름을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연방정부가 세금을 들여 호수 이름을 바꾸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특히 온타리오호는 뉴욕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중요한 수로입니다. 이름 자체도 원주민 언어에서 유래해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욕주와 캐나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새 명칭을 사용할 의무가 없습니다.


뉴욕 정치권은 앞으로도 주 정부 차원에서는 기존 이름인 ‘온타리오호’를 계속 사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주, 전기·가스요금 할인 대상 대폭 확대…연 최대 500달러 절감

뉴욕주가 전기와 가스요금을 매달 할인해 주는 ‘에너지 부담 완화 프로그램’의 소득 기준을 확대하면서 수백만 가구가 새롭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뉴욕시의 경우 4인 가구는 연소득 16만2천 달러 미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할인액은 소득과 전력·가스 회사에 따라 연간 최대 500달러에 달합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캐시 호컬

 
 
 
뉴욕시 공립학교, 학교 지급 기기서 유튜브 전면 차단…집에서도 접속 못해

뉴욕시 공립학교가 학생들의 과도한 스크린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과 아이패드 등 모든 학생용 기기에서 유튜브 접속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시의회에서는 시험까지 종이 방식으로 되돌리고 어린 학생들에게는 학교 지급 기기를 집으로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을 더욱 강력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FBI, 성매매·수간 관련 채용 기준 완화 논란…파텔 국장 '피해자 보호 위한 조치'

연방수사국, FBI가 과거 성매매나 동물과의 성적행위 등과 관련된 이력이 있는 지원자를 무조건 채용에서 배제하던 기준을 완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인신매매나 강요로 이 같은 행위의 피해자가 된 사람까지 자동 탈락시키지 않기 위한 조치라며, 채용 기준 자체를 낮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