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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맘다니 첫 회동에 주지사 후보 상반된 평가…정·재계는 신중한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의 첫 회동 이후, 정치권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뉴욕 주지사 선거에 나선 공화당의 엘리스 스테파닉 연방하원의원이 기존의 강경 발언을 되풀이하자 캐시 호컬 주지사가 공개 반박에 나서며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한편 정·재계는 이번 만남을 협력의 출발점으로 보고 신중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22일 백악관에서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맘다니 당선인의 회동은 예상보다 원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회동 직후 정치권의 반응은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화당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이 맘다니 당선인을 “지하디스트”로 지칭해온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는 과한 표현이 나올 수 있다”며 “맘다니 당선인은 매우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테파닉 의원은 즉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박했습니다. 그는 “걸음걸이도, 말투도, 행동도 지하디스트처럼 보이면 결국 지하디스트”라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고, 나아가 “캐시 호컬 주지사의 지하디스트”라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컬 주지사는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스테파닉 의원의 발언은 지나치게 극단적이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과격한 입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언어가 증오와 폭력성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의 공방과 달리, 정·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협력 가능성으로 해석하는 분위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인 존 캐츠마티디스는 맨해튼에서 열린 터키 나눔 행사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통해 공통점을 찾은 것은 도시 전체에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는 경찰체육연맹과 제시카 티시 경찰총장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맘다니 당선인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원칙을 지키되 두려움 없이 대화하면 일정한 협력 여지가 생긴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공화당 니콜 말리오타키스 의원은 양측의 경제관 차이를 지적하며 “친근한 분위기와는 별개로 도시 정책 방향에서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계에서도 회동을 신중하게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이어졌습니다. 캐시 와일드 뉴욕시파트너십 회장은 성명을 통해 “새 시장 임기의 출발을 긍정적으로 보여주는 첫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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