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미수범 구금 연장... 변호인 측 "의도 입증 부족" 주장
-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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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콜 토마스 앨런이 재판 전까지 구금 상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검찰은 범행 직전 셀카와 메시지 등을 근거로 명백한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보는 반면, 변호인 측은 검찰의 추측일 뿐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지난 25일,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 총기와 흉기를 들고 난입해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콜 토마스 앨런이 당분간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앨런은 30일 열린 연방법원 심리에 출석해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구금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당초 석방을 요구하려 했던 변호인단이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앨런은 범행 직전 호텔 방에서 탄약 주머니와 권총 홀스터를 착용한 채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특히 그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연방 암살자'라고 지칭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시 앨런은 자석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 행사장으로 돌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사된 총탄에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요원 한 명이 가슴을 맞았으나 방탄조끼 덕분에 생명을 건졌습니다. 검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탄환 파편이 앨런의 산탄총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변호인 측은 검찰의 주장이 지나친 비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앨런의 기록 어디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 않았으며, 암살 미수 혐의는 오로지 수사 당국의 추측에 기반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수거된 탄도 증거가 정부의 가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향후 석방 요청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전직 강사이자 게임 개발자로 알려진 서른한 살의 앨런은 현재 암살 미수와 폭력 범죄 중 총기 발사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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