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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세금·지출법안, 뉴욕주 예산에 30억 달러 타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세금·지출법안이 뉴욕주 예산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한 해만 30억 달러의 재정 공백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원 빅 뷰티풀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이 뉴욕주에 3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손실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뉴욕주 예산국장 블레이크 워싱턴(Blake Washington)은 어제(10일),“법안의 영향은 수년간 점진적으로 나타나겠지만, 내년 1월부터는 일부 주민들의 메디케이드 등 보건복지 혜택이 축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뉴욕주는 내년 회계연도에 75억 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번 연방정부의 감축으로 인해, 총 재정 공백은 1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블레이크 워싱턴 국장은 “우리는 어느 정도의 재정 충격엔 대비돼 있지만, 의회가 만든 30억 달러의 공백을 메울 준비가 된 주정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아직 주 소득세 인상에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진보 진영은 사회복지 예산 유지를 위해 부유층 증세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산에 따르면, 약 150만 명이 주정부 지원 건강보험을 잃게 될 수 있고, 병원 시스템은 최대 80억 달러의 예산 손실, 관련 의료 인력 3만 4천 명의 일자리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 5월에 통과됐지만, 당시엔 연방 예산 삭감 규모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뉴욕주는 연방정부로부터 93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전제로 예산을 수립한 상태입니다.


논란의 400달러 인플레이션 환급 수표는 예정대로 올가을 지급될 계획입니다.


다만 중간년도 재정 변동에 대비해 주정부가 예산 재조정 권한을 일부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특별 회기 소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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