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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스톤월 기념물 ‘프라이드 깃발’ 유지 합의

  • 4월 14일
  • 1분 분량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 스톤월 국립기념물에 프라이드 깃발을 계속 게양하기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앞서 깃발 철거 조치 이후 제기된 소송을 계기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방 정부가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에 위치한 스톤월 국립기념물의 프라이드 깃발을 공식적으로 복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프라이드 깃발은 7일 이내에 다시 게양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2월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깃발을 철거한 데 대한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LGBTQ 단체와 비영리 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을 계기로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국립공원관리청은 내무부 지침에 따라 “연방 기관 깃발이 아닌 경우 공식 깃대에 게양할 수 없다”는 이유로 깃발을 철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결정은 거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를 “역사를 지우려는 행위”라고 비판했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수치스러운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후 뉴욕 지역 정치인들과 시민들은 깃발을 자발적으로 다시 게양했지만, 이는 연방 정부의 공식 승인 없이 이뤄진 조치였습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프라이드 깃발 보호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며 철거 조치를 “매우 충격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고, 이번 합의를 환영했습니다.


스톤월 국립기념물은 2016년 지정된 미국 최초의 LGBTQ 역사 기념물로, 1969년 스톤월 항쟁을 계기로 시작된 현대 LGBTQ 인권운동의 발상지를 기리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기념물 웹사이트에서 트랜스젠더와 퀴어 관련 표현이 삭제되는 등, 관련 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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