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항공 관제 시스템 전면 개편 계획 발표
- RKNY
-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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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5월 19일
잇따른 항공 사고와 뉴왁 공항에 대한 지연 사태가 이어진데 대해 연방 정부가 미 전역 수천 곳의 항공 교통 관제소의 무선 통신기 및 레이더 등 기술을 교체하고 새로운 조정 센터 6곳을 건설하는 계획을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미 전역 수천 곳의 항공 교통 관제소의 기술을 교체하고 새로운 조정 센터 6곳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공개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견에 전화로 참석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항공 관제 시스템을 현대적 기준에 맞춰 새로 만드는 수준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름 여행 시즌을 앞두고 현재의 항공 관제 시스템도 여전히 매우 안전하다고 자신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4,600개 이상의 항공 관제소에 사용되는 기술을 교체하고, 새로운 항공 교통 조정 센터 6곳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또한, 무선 통신기를 2만 5천 대 구매하고, 수백 대의 레이더를 교체하며, 고속 네트워크 연결 4,000개를 설치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뉴저지 뉴왁 국제공항에서 지난주 발생한 관제 시스템 정전 사태 이후 나왔습니다.당시 항공 관제사들은 약 90초 동안 통신이 두절되고 관제 화면이 모두 꺼지는 심각한 장애를 겪었습니다.한 관제사는 녹음된 무선 송신에서 “레이더가 없어서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정전은 약 30초간 지속되었으며, 항공기들이 다시 화면에 나타나는 데 30~60초가 추가로 소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숀 더피 연방 교통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해당 정전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주 통신선이 끊겼고 백업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시스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관제 시스템 정전 이후, 여러 명의 항공 관제사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trauma leave)’로 병가를 냈으며, 원인은 과열에 의한 구리선 합선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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