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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다음날 지하철 대란…출근길 시민들 발 동동

2월 24일
1분 분량

학교와 직장이 정상 운영에 들어간 오늘 아침, 뉴욕시 지하철 곳곳에서 심각한 운행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열차 지연과 운행 중단, 객차 내 연기 발생까지 이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24일 화요일 아침, 폭설 이후 첫 정상 출근길을 맞은 뉴욕시 지하철은 사실상 마비 상태를 보였습니다.


브루클린 베드퍼드-스타이브슨트 지역 노스트랜드 애비뉴 역에서는 A열차를 타기 위한 줄이 플랫폼을 넘어 계단 위까지 길게 늘어섰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20분 이상 열차를 기다렸고, 한 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는 시민도 나왔습니다.


같은 날 G열차에서는 운행 중 기계적 문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에릭 프라이스 씨는 배우자와 함께 도쿄 마라톤 참가를 위해 John F. Kennedy International Airport로 이동하던 중, 열차가 선로에서 무언가와 충돌한 듯 큰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었다고 전했습니다.


열차는 곧 멈춰 섰고 객차 안에는 연기가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열차는 객차 사이에 문이 없는 신형 ‘오픈 갱웨이’ 열차로, 연기가 차량 전체로 빠르게 퍼졌습니다. 승객들은 퀸즈 21스트리트 역에 도착한 뒤 서둘러 하차했습니다.


MTA는 베드퍼드-노스트랜드 애비뉴와 코트스퀘어 구간의 G열차 운행을 기계적 문제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C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하고, A열차가 로컬 선로를 통해 대체 운행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파로 노스트랜드 애비뉴 역은 승객들로 가득 찼고, 일부는 플랫폼조차 올라서지 못한 채 대기해야 했습니다. 브루클린 형사법원에서 근무하는 국선 변호사 알렉산드라 해리스 씨는 “열차 지연이 의뢰인 재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MTA 측은 인력 부족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폭설 속에서도 모든 노선을 유지했던 MTA는 결국 다음 날 출근길에 대규모 혼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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