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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주차장서 사람 두개골 등 뼈 발견…4년 전 실종자

월요일 퀸즈 플러싱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된 사람의 두개골 등 유골이 지난 2021년 산책을 나간 뒤 사라졌던 퀸즈 남성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정확한 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범죄 가능성 보다는 건강상의 문제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직전 퀸즈 칼리지포인트의 20애비뉴와 메인 스트리트 인근 숲에서 남성의 유골이 발견돼 뉴욕시 검시관실에서 신원 확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남성의 아내 캐시 올브라이트는 경찰로부터 남편 리처드 ‘맥스’ 올브라이트(69세) 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2021년 10월 14일 아침 평소처럼 산책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4년 가까이 행방불명 상태였습니다.


올브라이트 씨는 당시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으며, 그날 아침 발 통증 때문에 슬리퍼 차림으로 집을 나선 모습이 아파트 로비 CCTV에 포착된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아내는 사설 탐정을 고용해 행방을 찾으려 했고, 남편이 버스를 타고 나가 30일권 메트로카드를 구입한 사실까지 확인했지만, 그 이후 단서는 끊겼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지갑 안의 현금과 신분증도 그대로 남아 있어, 아내는 범죄 가능성보다는 건강 이상으로 쓰러졌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건 알고 있었지만, 유골을 찾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올브라이트는 저널리즘에 몸담다 간호사로 전향했으며, 아내와는 신문사에서 만나 23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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