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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에린 뉴욕 일부 지역에 이번주 간접 영향 끼칠 듯

올해 첫 대서양 허리케인인 에린이 강력한 세력으로 북상하면서 이번 주 중반, 뉴욕과 인근 지역 해안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폭풍은 해안에서 수백 마일 떨어져 있지만 높은 파도와 이안류, 해안 침식이 우려됩니다. 송지영기자가 보도합니다.

허리케인 에린은 지난 토요일 순간 최대 풍속 시속 160마일에 이르는 카테고리 5 폭풍으로 강화된 뒤, 일요일 카테고리 3으로 약화됐다가 현재는 다시 카테고리 4로 세력이 커졌습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오늘(18일) 새벽, 에린은 최대 지속풍속 시속 130마일을 기록하며 바하마 남동부 인근을 통과했습니다. 중심으로부터 60마일까지는 허리케인급 강풍, 230마일까지는 열대폭풍급 강풍이 확장돼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 사이 폭풍의 크기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에린의 경로는 해안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지만 북쪽으로 방향을 틀며 버뮤다와 미 동부 해안 사이를 지나게 됩니다. 제트기류가 폭풍을 해안에서 멀리 밀어내는 대신, 그 영향 범위는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뉴욕시 해변을 비롯해 저지 쇼어, 롱아일랜드 남쪽 해안에서는 위험한 이안류와 최대 12피트에 이르는 높은 파도, 해안 침식, 국지적인 범람, 시속 20에서 40마일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외곽 비구름대가 일부 지역에 소나기를 뿌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허드슨 밸리와 뉴저지 북부, 중부 커네티컷은 구름과 바람 정도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해터러스 아일랜드는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국립기상청은 며칠간 이어질 높은 파도와 바람이 장벽성을 지나는 12번 고속도로 일부를 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허리케인 에린은 2001년에도 뉴욕시에서 약 500마일 떨어진 해상까지 접근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1980년대 후반 이후 ‘에린’이라는 이름이 일곱 번째로 사용되는 해이며, 큰 피해가 없었던 만큼 이름은 여전히 목록에 남아 있습니다.


허리케인 이름은 6년마다 돌아가며 일부 이름이 재사용됩니다. 아이다와 샌디처럼 파괴적인 피해를 남긴 허리케인만 이름이 퇴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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