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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바이든 '아버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암 전이… 극심한 통증과 쇠약 겪어'

8월 9일
2분 분량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이 뼈를 비롯한 다른 신체 부위로 추가 전이돼 심각한 통증을 겪고 있다고 아들 헌터 바이든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백악관을 떠난 지 넉 달도 지나지 않아 중증 전립선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으며, 방사선 치료 등을 받아왔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이 뼈를 비롯한 다른 신체 부위로 전이돼 심각한 통증과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들 헌터 바이든이 밝혔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암이 뼈와 그 이상으로 전이되었다"라며 "여러 측면에서 매우 고통스럽고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버지가 투병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 슬프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83세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재임했으며, 임기 4년의 상당 기간 동안 고령으로 인한 건강 우려가 지속 제기되어 왔습니다. 특히 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의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후보직을 사퇴하는 과정에서, 백악관 참모진이 그의 건강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는 강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 진단 사실은 퇴임 후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암의 악성도를 평가하는 ‘글리슨 점수’가 9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등급 그룹 5’에 해당하는 가장 심각한 범주입니다.


이후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피부암 제거 수술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을 때까지 피부 조직을 얇은 층으로 차례로 제거하는 방식의 수술이 시행됐습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공격적인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도 받았다고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밝혔습니다.


질 바이든 전 영부인은 지난 5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 진단 사실을 처음 접했을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이 백악관 재임 기간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들 헌터 바이든은 이처럼 힘든 투병 생활 속에서도 바이든 전 대통령이 국가적 현안에 대해 대중 앞 발언을 이어가며 왕성한 활동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바이든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끝난 뒤 회고록 ‘프라미스 미, 아메리카’를 출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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