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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컬 뉴욕주지사, ‘응급 대응 인력 확충 법안’ 거부

2025년 10월 23일
1분 분량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FDNY 응급의료서비스(EMS) 대원의 근무 인력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 법안은 2022년 퀸즈에서 순직한 베테랑 구급대원 앨리슨 루소 엘링 사건을 계기로 발의된 것으로, 뉴욕시 응급 대응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응급 대응인력 확충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응급 대응 인력 배치법안은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의 응급의료 서비스 근무 기준을 바꾸는 내용으로, 현재 그 조건에 해당하는 도시는 뉴욕시가 유일합니다.

법안은 모든 구급차에 최소 2명의 자격 있는 구급인력(EMT 또는 파라메딕) 을 반드시 배치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그러나 호컬 주지사는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법안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뉴욕시가 법안을 시행하려면 매년 2,500만 달러를 들여 추가로 290명의 EMT를 고용해야 한다”며 “재정 여건상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루소 엘링 대원은 2022년 퀸즈에서 근무 중 흉기에 찔려 숨진 24년 경력의 베테랑 EMS 요원으로, 9·11 테러 당시에도 현장에 투입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순찰 중 홀로 근무하던 중 피습을 당해 숨졌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응급차는 반드시 2인 1조로 운영돼야 한다”는 취지의 법안이 올해 3월 제출됐습니다.


FDNY EMT·파라메딕 노조의 오렌 바르질레이 위원장은 “현재 뉴욕시 보건법은 구급차당 최소 인력 1명만 규정하고 있다”며 “이번 법안은 현장 안전과 환자 치료를 위한 필수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FDNY의 전체 예산이 26억 달러에 달하는데, 2,500만 달러를 이유로 법안을 거부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뉴욕시는 늘 다른 지출에 우선순위를 두고 공공 안전은 뒤로 미루고 있다”며 “EMS 대원들은 매일 위험한 현장에서 피를 흘리고, 공격받고, 위협당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재 법률상 뉴욕시 구급차에는 최소 1명의 응급 대응 인력만 탑승하면 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번 거부로 인해 현장 구급대원의 안전 강화와 인력 확충 논의는 잠정 보류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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