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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컬 주지사·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할렘 ‘전미도시연맹’ 신사옥 개관식 참석

뉴욕의 대표적 시민권 단체인 전미도시연맹(National Urban League)이 10년 넘는 준비 끝에 할렘에 새 본부를 열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나란히 참석해 인종 평등과 지역 재생의 상징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 맨해튼 할렘에서 열린 전미도시연맹 개관식에 캐시 호컬 주지사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뉴욕시 공익옹호관 주마니 윌리엄스, 그리고 데이비드 패터슨 전 뉴욕주지사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새로 문을 연 ‘어번 리그 엠파워먼트 센터(Urban League Empowerment Center)’는 총 4억1,400만 제곱피트 규모의 복합건물로, 총 2억4,200만 달러가 투입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전미도시연맹의 본부와 함께 지역 비영리단체 사무공간, 저렴한 임대주택, 그리고 내년 여름 개관 예정인 시민권 박물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미도시연맹은 1910년에 뉴욕에서 설립된 시민권 단체로, 미국 내 흑인 사회의 경제적·사회적 권리 신장과 평등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93개 지부를 운영하며, 이번 본부 이전은 ‘운동의 뿌리였던 할렘으로의 귀환’을 상징한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마크 모리얼(Marc Morial) 전미도시연맹 CEO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할렘의 주민들, 그리고 전국 각지의 커뮤니티를 위한 것”이라며 “이곳은 단체의 역사와 비전을 다시 세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리얼 CEO는 지난 20여 년간 단체를 이끌며 시민권 운동의 현대화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신사옥 건립은 그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며 “이곳 할렘은 연맹의 탄생을 이끌고, 그 정신을 다시 일깨워주는 상징적인 장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본부 내에 들어설 ‘도시 시민권 박물관(Urban Civil Rights Museum)’은 미국 내 인종차별과 평등운동의 역사를 조명하며, 억압과 진전의 복합적인 여정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전미도시연맹은 뉴욕의 자랑이자 미국의 양심”이라며 “이곳 할렘에서 다시 뿌리를 내리는 것은 정의와 포용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말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도 “이 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정의의 상징”이라며 “시정부 역시 이러한 공동체적 가치와 연대의 정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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