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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비뉴 지하철 확장 10억 달러 계약 ‘발목’…연방 자금 묶이며 지연 우려

  • 3월 24일
  • 1분 분량

뉴욕 2애비뉴 지하철 확장 사업이 연방 자금 보류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핵심 공사 계약 체결이 지연될 경우 전체 프로젝트 일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시 교통당국이 2 애비뉴 지하철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약 10억 달러 규모의 굴착 계약을 승인할 예정이지만, 연방 자금이 풀리지 않을 경우 실제 계약 체결이 지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이번 주 이사회에서 해당 계약을 승인할 것으로 보이지만, 약 6천만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이 지급되기 전까지는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금은 지난해 10월부터 미 교통부가 MTA의 계약 절차를 검토하면서 지급이 보류된 상태입니다. 이에 MTA는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MTA는 이번 계약이 지연될 경우 총 70억 달러 규모의 지하철 확장 프로젝트 전체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MTA 건설·개발 책임자인 제이미 토레스-스프링어는 “연방정부가 이미 집행된 비용을 상환하는 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계약 체결 시점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96가에서 125가까지 2번가 지하철 노선을 연장하고, 3개의 신규 역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완공 시 수십 년간 지하철 접근성이 부족했던 이스트 할렘 지역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문제가 된 10억 달러 계약은 106가 인근 신규 역 건설을 위한 터널 굴착 공사로, 스칸스카, 월시, 트레일러 브라더스 컨소시엄이 수주할 예정입니다. MTA는 당초 이달 중 계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인종이나 성별을 고려한 채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 준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주요 인프라 사업 자금 지급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허드슨강 철도 터널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역시 약 150억 달러 규모 자금 지급을 두고 연방정부와 소송 중이며, 시카고 교통당국도 수십억 달러 지원금 지급을 요구하며 별도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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