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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관련 68개 상자 발견 논란

뉴욕시가 최근 911 테러 직후의 독성 물질 관련 문서를 담고 있는 68개 상자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방관 노조와 옹호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십 년 동안 이 문서들이 숨겨져 왔다며 즉각적인 전체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가 911 이후 공기 중 오염물질과 관련된 문서 상자 68개를 최근 찾아냈습니다. 이 중 20여 개 상자만 열람된 상황에서 소방관 노조와 911 생존자 단체는 “왜 이 자료가 24년 만에야 모습을 드러냈느냐”며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문서를 검토한 9/11 헬스 워치 측 변호사들은 각 상자마다 약 5천 쪽 분량의 자료가, 대부분 2001년 환경보호국의 독성 검사와 오염관측 기록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석면 검사 결과, 화학〮금속 오염 조사, 그리고 ‘향후 법적 분쟁에 대비해 문서를 보존하라’는 시 법무부의 지침 문서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률팀은 2023년 처음 문서를 요청했을 때는 “자료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며 거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소방관 노조는 이 문서들이 제때 공개됐다면 9〮11 관련 질병 보상 제도와 건강 프로그램이 더 빨리 마련됐을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911 생존자이자 변호사인 마이클 바라시 또한 당시 정보를 공개했다면 시민들이 스스로 위험을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뉴욕시 소방관이 9〮11 관련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청은 계류 중인 소송 때문에 상세한 언급은 어렵다면서도 “문서 제출을 시작했고 피해자와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68개 상자 중 아직 절반 이상이 열리지 않아, 실제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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