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살기 나쁜 주' 조사 논란…공화당 주만 포함돼 편향성 공방
미 경제매체 CNBC가 발표한 '미국에서 살기 가장 나쁜 주' 순위에서 테네시가 1위, 텍사스가 2위, 인디애나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하위 10개 주가 모두 공화당이 주정부를 이끄는 레드 스테이트로 선정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NBC는 범죄율과 의료, 보육 환경, 차별금지법과 낙태권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밝혔지만, 보수 진영은 정치적 편향이 반영된 조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잡니다.
CNBC가 발표한 올해 '삶의 질' 평가에서 살기 가장 나쁜 10개 주로 테네시와 텍사스,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조지아, 유타, 미주리, 앨라배마, 오클라호마, 아칸소가 선정됐습니다.
이들 10개 주는 모두 공화당이 주정부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지역입니다.
CNBC는 범죄율과 대기질, 의료 서비스, 보육 환경은 물론 차별금지법과 낙태권 등 법·제도적 환경도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보수 진영은 뉴욕과 캘리포니아처럼 높은 생활비와 세금 부담을 안고 있는 민주당 주가 순위에서 빠졌다며 정치적 편향이 반영된 조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랜스 구든 연방 하원의원은 세금과 치안, 교육 정책 등을 고려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라고 주장했고, 보수 성향 평론가들도 실제로는 인구가 이들 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순위에 오른 주들이 모두 공화당이 이끄는 곳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공화당 정책의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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