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멕시코산 양상추 사이클로스포라 검출 발표 철회...리콜 조치는 유지
-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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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사이클로스포라 식중독 집단감염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기존 발표를 정정했습니다. 멕시코산 아이스버그 양상추에서 기생충이 검출됐다고 밝혔지만, 재검사 결과 실제 오염이 아닌 잘못된 검사 결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양상추 리콜 조치는 계속 유지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멕시코산 채 썬 아이스버그 양상추에서 사이클로스포라가 검출됐다는 기존 발표를 철회했습니다.
FDA는 검사 결과를 다시 검토한 결과, 실제 기생충이 검출된 것이 아니라 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위양성, 즉 잘못된 양성 결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검사 결과는 FDA의 공식 조사 업데이트에서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양상추 리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FDA는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시장에서 계속 회수하고 있으며, 추가 제품 샘플을 수집해 오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제가 된 양상추 샘플은 현재 진행 중인 리콜 대상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을 생산한 테일러 팜스는 보건당국의 초기 조사 결과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문제가 된 멕시코산 양상추 원료의 공급을 중단하고 관련 제품을 유통망에서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테일러 팜스 브랜드 제품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리콜 대상 제품은 뉴저지를 포함한 27개 주에 유통됐습니다.
일부 제품에는 월마트 자체 브랜드인 마켓사이드 샐러드와 채 썬 양상추 제품도 포함됐으며, 소비기한이 8월 초까지인 제품들이 대상입니다.
한편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중서부 지역 일부 타코벨 매장에서 제공된 양상추가 이번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확산의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코벨은 문제가 된 식재료를 매장에서 즉시 제거했고, 현재는 전국 공급망에서도 해당 원료를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클로스포라는 오염된 물이나 사람의 배설물에 노출된 농산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으로,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피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방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사이클로스포라 확진자는 1천645명으로 집계됐고, 141명이 입원했으며 5천 건 이상의 추가 의심 사례가 조사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리콜 대상 양상추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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