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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에 구금됐던 한인 고연수씨, 석방돼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ICE에 체포됐던 한국인 고연수씨가 어제(4일) 저녁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이번 석방은 지난 주말 맨해튼 연방 이민청사 앞에서 벌어진 시위 이후 목요일 또다른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달 31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됐던 한인 고연수씨가 석방됐습니다.


뉴욕 맨해튼 ICE 청사에 구금됐던 고씨는 이후 루이지애나주 구금시설로 옮겨졌다가 석방 명령을 받고 다시 뉴욕으로 이송됐습니다.


성공회와 한인단체에 따르면 고씨는 4일 오후 8시경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ICE) 청사에서 석방돼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고씨는 향후 석방된 상태에서 이민법원의 심리 절차를 받을 예정으로, 법원은 석방 기간 고씨의 이동을 제한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씨는 석방 직후 어머니인 김규리 목사와 함께 구금 시설을 빠져나오며 "아직도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김 목사는 대한성공회 최초의 여성 사제로, 현재 미국 성공회의 후원을 받아 스카스데일에서 비자를 통해 체류 중입니다. 고씨는 2021년부터 어머니와 함께 종교 비자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으며, 지난해 스카스데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는 퍼듀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앞서 국토안보부(DHS)는 고연수의 비자가 2년 전 만료됐다며 ‘불법 체류자로 규정하고, 그녀를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목사는 “많은 구금자들이 딸처럼 운이 좋지 않다"며, 여러 교계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이 딸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녀는 조용한 안도 속에서 다시 재회했지만, 루이지애나와 뉴욕 구금시설에서 고씨가 만났던 다른 구금자들에 대한 걱정도 함께 내비쳤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맨해튼 연방 이민청사 앞에서 벌어진 시위 이후 에이미 폴린 뉴욕주 하원의원은 고씨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주 목요일 스카스데일에서 집회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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