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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 2026년 401(k)·IRA 불입 한도 인상 발표

연방 국세청(IRS)가 내년부터 401(k)와 IRA 등 은퇴연금 계좌의 불입 한도를 인상합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매년 조정되는 이번 상향 조치는 근로자들이 세제 혜택을 받으며 은퇴자금을 더 많이 적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생활비 부담이 커진 현실 속에서 많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충분한 은퇴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연방국세청(IRS)은 13일, 2026년 은퇴연금 계좌 불입 한도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매년 이루어지는 조정으로, 은퇴자금을 모으는 근로자들이 세금 부담을 덜면서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2026년부터 적용되는 주요 변경 사항은,

401(k), 403(b), 457 플랜 및 연방 TSP(Thrift Savings Plan) 불입 한도는 올해 2만 3,500달러에서 2만 4,500달러로 1,000달러 인상됩니다.


또한, 50세 이상 근로자에 대한 추가 불입(Catch-up) 한도는 현행 7,500달러에서 8,000달러로 500달러 늘어납니다.


IRA 불입 한도는 올해 7,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인상됩니다.


IRA의 50세 이상 추가 불입 한도는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소폭 올라갑니다.


IRS는 매년 이러한 한도 조정을 통해 은퇴 저축액이 인플레이션으로 줄어들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충분한 은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 Vanguard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현재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습니다.


또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서는 미국 근로자의 42%가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고 나면 남는 여유 자금이 전혀 없다고 답해, 세제 혜택이 있어도 실제로 은퇴연금 계좌에 많이 불입하기 어려운 구조가 드러났습니다.


Vanguard는 2024년에 401(k) 불입 한도를 최대치까지 채운 미국인은 전체의 14%였으며, 이들은 대체로 고소득·중장년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한도 인상이 은퇴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여전히 많은 가정이 경제적 여유 부족으로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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