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MTA가 시범 운행 중인 차세대 친환경 버스에 성능 문제 드러나

뉴욕시의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MTA가 친환경 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범 운행 중인 일부 차량에서 성능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전기버스 도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MTA가 올해 본격적으로 투입할 계획인 차세대 친환경 버스. 현재 네 가지 유형이 시범 운행 중이지만 일부 차량에서 벌써부터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MTA가 운행 중인 버스는 아티큘레이티드 클린 디젤, 익스프레스 클린 디젤, 그리고 아티큘레이티드 및 일반형 배터리 전기버스, 이른바 BEB입니다. 최근 승인된 MTA 자본 계획에 따라 앞으로 2,500대 이상의 버스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BEB 차량의 핵심인 배터리 수명 문제로 당장 운행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당초 8년 수명을 보장해야 하는 배터리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급업체가 교체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MTA는 오는 10월부터 205대의 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독립 엔지니어링 자문단은 일정 차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MTA는 또, 버스 교체 주기인 12년 계획에 비해 새 버스 도입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노후 차량 유지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MTA는 전기버스 확대에 맞춰 시내 주요 차고지에 충전 인프라 설치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MTA는 이번 주 맨해튼 본사에서 열리는 위원회 회의에서 전기버스와 관련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호컬-맘다니 첫 공식 회동…트럼프 행정부 ‘연방지원 축소·강경조치’ 대비 논의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13일 맨해튼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지원 축소 가능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보편적 보육 확대와 뉴욕시 핵심 서비스 보호를 위한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까지 7주가 남은 가운데, 호컬 주지사와 맘다니 당선인은

 
 
 
“200달러가 2만5천달러로”…스태튼아일랜드 주민들 통행료 ‘폭증 고지’ 잇단 피해 제기

뉴욕시에서 E-ZPass 미납 통행료가 수천달러에, 많게는 수만 달러까지 불어나며 운전자들이 극심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스태튼아일랜드 지역구 의원은 “늦은 고지와 과도한 연체료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기자리포트) 스태튼아일랜드에 사는 크리스 짐링 씨는 매일 브루클린과 이어지는 베라자노 내로우스 브리지(

 
 
 
응급의료서비스 EMS를 FDNY와 분리하는 법안 발의

뉴욕시에서 30년 가까이 한 조직으로 운영돼 온 소방국(FDNY)과 응급의료서비스(EMS)가 다시 분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응급 대응 시간을 단축해 시민 안전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직 분리로 오히려 비효율이 커지고 예산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응급의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