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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여름 월드컵 기간 대중교통 평소처럼 이용 가능...버스 지하철 증편 계획

5월 1일
2분 분량

올여름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뉴욕과 뉴저지 일대 대중교통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MTA는 시민들이 평소처럼 이용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당일에는 지하철과 버스 운행이 일부 확대될 예정입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MTA가 올여름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평소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TA의 자노 리버 회장 겸 CEO는 최근 열린 이사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경기 당일에도 뉴욕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피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버 회장은 “출근이나 병원 방문, 학교 등 일상적인 이동을 하는 시민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월드컵 때문에 일상생활이 영향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총 8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지만, MTA는 정규 운행에 더해 추가 열차와 버스를 투입하는 ‘확대 운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증편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다른 대형 행사 일정과 여름철 공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TA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의 교통 운영을, 매년 퀸즈에서 열리는 US 오픈 테니스 대회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US 오픈 기간에는 7번 지하철을 추가 운행하고, 롱아일랜드 레일로드 열차도 증편해 경기장 접근성을 높인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월드컵으로 약 120만 명의 방문객이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호텔 예약 등 관광 수요는 기대만큼 크게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시는 경기 당일 시민들이 보다 쉽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존’ 행사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맨해튼 록펠러 센터를 비롯해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퀸즈의 USTA 테니스 센터, 브롱크스 터미널 마켓, 그리고 스태튼아일랜드 등 각 자치구에서 무료 거리 응원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뉴욕시 당국은 비싼 경기 티켓이나 이동 비용 부담 없이도 시민들이 월드컵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TA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예상되는 인파 규모가 평소 관광객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충분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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