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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퀸즈 우드사이드 역 무임승차 단속 강화

뉴욕 교통당국이 지하철 무임승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임승차가 가장 심한 곳으로 꼽히는 퀸즈 우드사이드 역에 새로운 장치가 설치됐는데요. 하지만 그 효과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퀸즈 61번가-우드사이드 역. 7번 지하철과 롱아일랜드 레일로드가 함께 지나가는 주요 환승 거점입니다. MTA는 이곳에 가시가 달린 울타리와 금속 슬리브를 설치했습니다. 개찰구를 뛰어 넘거나 무임으로 통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경찰이 지키고 있을 땐 무임승차가 일어나지 않았지만 경찰이 자리를 비우면 5분 만에 최소 다섯 명이 개찰구를 뛰어넘거나 밑으로 기어가 무임승차를 시도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MTA는 올해부터 맨해튼 주요 역에도 같은 장치를 설치했지만 여전히 시민들이 손쉽게 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MTA는 매년 약 7억 달러를 무임승차와 미납 통행료로 잃고 있습니다. 기관 측은 개찰구 보완 장치와 단속 강화로 이미 지하철 무임승차를 36%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야노 리버 MTA 회장은 올해 20개 역에 최신 개찰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지만 모든 역에 적용하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내년 1월부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3달러로 오를 예정입니다. 급행버스 요금도 25센트 인상됩니다. MTA는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열었고 이번 주까지 온라인과 주요 역에서 의견 접수가 가능합니다.


뉴욕시 지하철, 무임승차 단속과 요금 인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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