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2030년까지 9억 달러 적자 눈덩이… 의료비 상승 타격
-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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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최대 규모의 대중교통망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인건비와 의료비 폭등으로 인해 2030년까지 연간 적자 규모가 약 9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암울한 재정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요금 인상과 내부 비용 절감 노력만으로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역부족이어서 주 및 시 정부의 추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지하철과 버스, 통근 열차를 운영하는 MTA는 수요일(29일) 열린 이사회에서 근로자 및 퇴직자의 의료보험료 상승과 장애인 콜택시(Paratransit) 운영비 증가 등으로 인해 향후 심각한 재정 불균형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이 파텔(Jai Patel) MT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년 약 6억 달러 규모의 운용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지만, 폭등하는 불가피한 지출 속도를 기존 세수 수입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TA 재정 문서에 따르면 내년 예산 적자 규모는 2억 9,500만 달러(전체 예산 228억 달러의 약 1.3%) 수준이지만, 오는 2030년에는 8억 9,700만 달러(약 1조 2,4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만약 경기 침체가 찾아올 경우 전용 세수 수입이 연간 최대 6억 달러까지 추가 감소해 적자 폭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직·퇴직 임직원 의료 혜택 비용은 2025년 28억 달러에서 2030년 41억 달러로 약 50% 급증할 전망입니다. 전력비 역시 2019년 4억 4,400만 달러에서 2030년 7억 5,900만 달러로 오르고, 이용객이 늘어난 장애인 수송 서비스 예산도 2030년 11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노 리버(Janno Lieber) MTA CEO는 "2년마다 4% 안팎의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비용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실제 비용 증가와 재정 수입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 및 시 정치권과의 협력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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