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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델라니홀 이민자 구금시 수감자 4명 탈옥…2명은 검거, 2명은 여전히 수배 중

뉴저지 뉴왁에 있는 델라니홀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수감자 4명이 탈옥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2명은 체포됐지만, 나머지 2명은 여전히 도주 중입니다. 한편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은 구금시설의 부실한 구조와 허술한 보안 체계를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저지 뉴어크 소재 델라니홀 이민자 구치소에서 발생한 수감자 탈옥 사건과 관련해, FBI 뉴어크 지부는 수감자 4명 가운데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검거된 인물은 온두라스 출신의 조엘 엔리케 산도발-로페즈와 콜롬비아 출신의 후안 세바스티안 카스타네다-로사다로, 두 사람 모두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으며, 과거 총기 소지 및 폭행 등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프랭클린 노르베르토 바우티스타-레예스와 안드레스 피네다-모고욘 등 2명은 아직도 수배 중으로, FBI와 국토안보부는 이들의 체포에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 1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탈옥은 지난 금요일, 델라니홀 내부에서 발생한 '폭동 수준의 소요 사태' 중 발생했습니다. 수감자들은 식사 지연과 불충분한 식량 제공, 면회 제한 등 열악한 환경에 항의하며 벽을 밀어 넘어뜨렸고, 일부 수감자들이 외벽을 통해 주차장으로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설 운영을 맡고 있는 민간업체 ‘GEO 그룹’은 혼란을 진압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과정에서 구치소 측은 일부 수감자들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현장을 조사한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은 "내벽이 석고보드와 철망으로 이뤄진 수준이었다"며 보안이 부실한 시설 운영에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재 델라니홀은 보안 점검과 함께 일부 수감자에 대한 타 시설 이송 절차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탈옥과 관련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ICE 버스를 막으려던 시위대 일부가 연행되는 상황도 벌어졌고, 뉴어크 시장 라스 바라카와 지역구 하원의원 라모니카 맥아이버는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한 책임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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