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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Kings Day’ 반(反)트럼프 시위, 이번 주말 뉴욕·뉴저지서 대규모 개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규모의 ‘노 킹스 데이(No Kings Day)’ 시위가 이번 주말 미국 전역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뉴욕시와 뉴저지 곳곳에서도 수천 명이 참여하는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 정책과 권위주의적 행태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 전국 연대 시위가 오는 토요일인18일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행사를 주도하는 ‘50501 운동(50 states, 50 protests, one movement)’ 측은 이번 시위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권위주의와 억만장자 중심 정치에 맞서는 ‘국가적 저항의 날(National Day of Defiance)’”로 규정했습니다.


뉴욕시 주요 시위 일정은 맨해튼 브로드웨이 47가와 브루클린 그랜드 아미 플라자 인근, 브롱스 세턴파크를 비롯해, 퀸즈와 스테튼아일랜드, 뉴저지 뉴왁, 저지시티, 위호켄, 거튼버그, 블룸필드 시청 광장 등에서 예정돼 있고, 롱아일랜드도 사우스 헌팅턴, 바빌론, 포트제퍼슨, 메드퍼드, 웨이딩 리버에서 시위가 열립니다.


시위대가 표방하는 ‘No Kings’라는 구호는 “어떤 지도자도 왕처럼 군림해서는 안 된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상징합니다.


시위 주최 측은 이번 행동이 “권위주의, 불평등한 부의 집중, 그리고 민주주의의 군사화에 대한 거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0501 운동은 “50 States, 50 Protests, One Movement, 50개 주에서 50개의 시위, 하나의 목소리”를 기치로 내세우며, 올해 2월 ‘Presidents Day’에도 ‘No Kings’ 집회를 조직한 바 있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가 비폭력 평화 시위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는 “플래카드와 깃발을 통한 의견 표현은 자유롭지만, 공공질서 유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No Kings Day’는 뉴욕 맨해튼 5번가, 브루클린, 뉴왁, 저지시티 등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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