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NYCEDC “뉴욕경제 회복력은 견조…그러나 주거·생활비 부담은 여전”

  • 2025년 12월 12일
  • 2분 분량

뉴욕시 경제개발공사가 오늘(11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뉴욕시 경제가 올해도 비교적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생활비 부담과 주거난, 중산층의 이탈 등 구조적 위험 요인도 동시에 짚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가 11일 발표한 ‘뉴욕시 경제 현황 보고서’에서, 뉴욕의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외곽 보로에서의 고용 증가도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젊고 고학력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사무실 출근율도 타 대도시에 비해 빠르게 회복된 점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보고서는 “뉴욕경제는 2025년에도 상당한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맨해튼 이외 지역에서 5년 동안 2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올 8월 기준 실업률도 4.9%로 지난해 말보다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심각한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에너지 비용, 식료품, 보육비 등 기본 생활비가 계속 오르고 있으며, 새로 생기는 일자리 상당수가 저임금 직종이거나, 반대로 뉴요커 다수가 진입하기 어려운 고임금 분야에 편중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산층 가구의 지속적인 유출도 우려로 지적됐습니다. 많은 가구가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외곽 지역이나 교외로 이주하면서, 뉴욕시의 사회·경제적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고용 증가세도 다소 둔화되고 있습니다. 뉴욕광역권은 올해 8월까지 2만5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9만3천 개에 비해 감소한 수치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등 일부 도시가 올해 일자리 감소를 겪은 것에 비하면 선방했지만, 전국적인 둔화 흐름에서 자유롭지는 않다는 설명입니다.


보고서는 이어, 대학·연구 부문 등 고등교육 분야도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방 연구비 축소와 국제학생 감소가 콜롬비아대, NYU 등 주요 대학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올해만 해도 관련 분야에서 1만 명 가까운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한편, 뉴욕시의 핵심 사업지구인 미드타운과 미드타운 사우스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사무실 임대 활동을 회복했으며, 올해 졸업한 대학생 등 젊은 직장인 유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의회가 발표한 별도 전망에서도 세수 증가와 민간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등 긍정적 평가가 나왔지만, 고소득층 중심의 소비 증가와 저소득 가구의 생활고 심화라는 양극화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트럼프 행정부, 시민권 박탈 사상 최대 규모 착수…17명 대상 시민권 취소 소송 제기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사기와 중범죄 혐의를 받는 귀화 시민 17명의 시민권을 박탈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시민권 취소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는 미국 시민권 취득 과정에서 허위 진술이나 범죄 사실 은폐가 확인될 경우 시민권을 박탈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8일 미

 
 
 
트럼프 행정부, 뉴욕시 ICE 대대적 증원 예고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시에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을 대폭 증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경정책 총괄 책임자인 톰 호먼은 뉴욕주가 최근 ICE 활동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반발하며, 뉴욕시에서 대규모 단속 작전을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시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뉴욕 연은, 소비자 비관론 최고치..'미국인 절반 1년 전보다 살기 팍팍'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가계의 체감 경기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 절반 가까이가 지난해보다 재정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도 크게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인들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