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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U 학생, 나치 문양·다윗의 별 그려진 깃발 옥상 게양 혐의로 체포

  • 6일 전
  • 1분 분량

뉴욕대학교, NYU 학생이 나치 문양인 스와스티카와 다윗의 별이 함께 그려진 깃발을 교내 건물 옥상에 게양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해 기소했으며, 대학 측은 반유대주의를 드러낸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대학교 학생이 지난 달 교내 건물 옥상에 반유대주의 상징이 담긴 깃발을 게양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코네티컷 출신의 재학생 알렉산더 스텝놉스키는 지난달 13일 오후 5시쯤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의 웨스트 4가 35번지에 위치한 NYU 건물 옥상에 학교 로고와 두 개의 스와스티카, 그리고 다윗의 별이 함께 그려진 깃발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와스티카는 나치 독일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번 사건은 반유대주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수사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56세 남성이 해당 깃발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 피고인은 NYU 직원만 출입할 수 있는 건물 내부에 무단으로 들어간 뒤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건물 내부 감시카메라 영상에 피고인이 출입하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이후 자신이 직접 깃발을 설치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피고인을 증오범죄에 따른 절도침입과 무단침입, 가중 괴롭힘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NYU의 대변인인 Wiley Norvell은 성명을 통해 "워싱턴스퀘어파크가 내려다보이는 깃대에 반유대주의를 표현한 증오의 상징이 게양된 사실에 깊은 충격과 우려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피고인은 3일 열린 인정심문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법원은 보석금 없이 석방을 결정했습니다.


한편 뉴욕시경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뉴욕시 전역에서 보고된 증오범죄는 2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약 100건이 맨해튼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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