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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4WEGO” 번호판 유지…호컬 주지사 개입으로 철회

2월 25일
1분 분량

롱아일랜드의 한 할아버지가 ‘PB4WEGO’라는 맞춤형 차량 번호판을 두고 주 정부 차량관리국과 벌이던 논란이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직접 개입해 번호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월 25일,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세스 바이코프스키가 자신의 맞춤형 차량 번호판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코프스키의 번호판 문구는 ‘PB4WEGO’로,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자(Pee Before We Go)”라는 뜻의 약어입니다.


그러나 뉴욕주 차량관리국(New York State Department of Motor Vehicles)은 지난 1월 23일 해당 번호판이 “부적절하다(objectionable)”는 이유로 회수 결정을 통보했습니다.

차량관리국은 서한을 통해 기존 번호판을 파기하고, 주 정부가 제공하는 일반 번호판으로 교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코프스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이 단순한 요청이 폭동 선동인가. 유아들의 영혼을 자극하는가. 미소와 손짓, 고개 끄덕임을 유발하는 것 외에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풍자 섞인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연은 언론 보도를 통해 호컬 주지사에게까지 전달됐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직접 바이코프스키에게 전화를 걸어 번호판을 되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스에서 사연을 읽었다. 유머러스한 번호판을 뺏겼다는 이야기를 보고 마음에 들었다”며 “다시 돌려주겠다. 출발 전에 화장실에 가라는 건 모두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이들과 손주가 있는 입장에서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어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 이제 바로잡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PB4WEGO’ 번호판은 다시 도로 위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주 정부의 규정 적용과 표현의 자유 사이에서 벌어진 이번 논란은, 결국 주지사의 한 통의 전화로 일단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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