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총회 참석 뉴욕을 방문 이재명 대통령 동포간담회
- RKNY

-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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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22일) 저녁 맨해튼 지그필드 볼룸에서 동포간담회를 열고 뉴욕 한인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재외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22일) 낮 뉴욕 JFK공항에 도착해 3박 5일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미 상·하원 의원단과 접견하고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저녁에는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뉴욕 한인사회 동포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3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해 이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원래 조국이 해외에 나가 있는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재외국민이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일이 꽤 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생각하고 여러분을 걱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서트 : 이재명 대통령>
이어 "정상으로 돌아와 다시 도약할 때가 됐다"며 "대한민국 영토 내가 아니라 전 세계에 발 딛고 사는 재외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을 포함해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 권력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제도 개선도 확실히 해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 : 이재명 대통령>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이명석 한인회장을 비롯해, 이대우 뉴저지 한인회장, 론킴 뉴욕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린다 리, 줄리 원 시의원 등 한인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의 대규모 구금 사태를 언급하며 "대통령의 즉각적 결단에 근로자들이 며칠 만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때 대통령이 국민 한 명 한 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며 "730만 해외동포 한 명 한 명에게도 똑같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 이명석 한인회장>
또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를 거론하며 "뉴욕에서 이기는 것은 곧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동포사회를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고,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및 프랑스·이탈리아·우즈베키스탄·체코·폴란드 정상 등과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약식회담과 같은 짧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25일에는 월가의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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