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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배송망 이용 코카인 밀반입…뉴욕서 90만 달러 상당 30kg 압수

8월 20일
2분 분량

UPS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대량의 코카인을 뉴욕시로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3명이 체포됐습니다. 브루클린과 맨해튼으로 배송된 소포에서 시가 90만 달러 상당, 30킬로그램이 넘는 코카인이 발견되면서 당국은 합법적인 배송망을 악용한 마약 유통에 대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특별마약검사실은 지난 7월 브루클린과 맨해튼에서 각각 진행된 두 건의 수사를 통해 모두 30킬로그램, 약 66파운드의 코카인을 압수하고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에는 마약단속국과 뉴욕시경,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등이 참여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조슈아 바르가스와 타이론 와츠, 이네스 주이시입니다.


첫 번째 사건은 브루클린 이스트 윌리엄스버그의 한 건물로 배송될 예정이던 UPS 소포 2개에서 시작됐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발송된 소포에는 각각 11킬로그램과 8킬로그램, 모두 19킬로그램의 코카인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소포들은 퀸즈의 UPS 시설에서 마약 탐지견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서 적발됐습니다.


이후 UPS 배달기사로 위장한 경찰관이 배송지 건물 밖에서 35살 바르가스를 발견했습니다. 경찰관이 소포 가운데 하나가 자신의 것이냐고 묻자 바르가스는 그렇다고 답했지만, 실제 소포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바르가스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마약류 소지와 마약류 소지 미수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별도의 수사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 맨해튼 킵스베이의 한 UPS 매장으로 발송된 소포에서 코카인 11킬로그램이 발견됐습니다.


수사관들은 36살 주이시가 3번 애비뉴에 있는 매장 안에서 해당 소포를 수령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매장을 나서는 순간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주이시가 위조된 델라웨어주 운전면허증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이시가 매장에 들어가기 전 35살 와츠가 차량을 타고 주변을 돌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수사관들은 주이시를 체포한 뒤 와츠의 차량을 세웠으며, 차량 안에서 현금 4천 달러가 든 가방과 코카인이 담긴 작은 용기, 위조 신분증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어린이 2명도 타고 있었습니다.


주이시와 와츠에게는 마약류 소지와 위조문서 소지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마약단속국 크리스토퍼 로버츠 요원은 마약 밀매 조직들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합법적인 택배 서비스까지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리짓 브레넌 뉴욕시 특별마약검사도 최근 뉴욕시의 코카인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유통되는 코카인에 치명적인 오피오이드나 다른 합성 마약이 섞이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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