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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서브웨이 서핑’ 근절 위해 MTA·학교·BMX 스타와 캠페인

지하철 위를 타는 이른바 ‘서브웨이 서핑’ 사고가 잇따르자, 뉴욕주가 이를 막기 위한 대대적인 안전 캠페인에 착수했습니다.만화 영상과 다국어 음성 방송이 지하철 전 구간에 송출되며, 유명 BMX 선수가 캠페인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등 시각·청각을 활용한 집중 홍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하철 위를 타는 일명 ‘서브웨이 서핑’.

뉴욕시 지하철에서 목숨을 건 이 위험한 행동이 잇따르자, 뉴욕주가 강력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호컬 뉴욕주지사는 MTA와 뉴욕시 교육국, 청소년개발국, 그리고 유명 BMX 선수 나이젤 실베스터와 함께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캠페인 이름은 ‘라이드 인사이드, 스테이 얼라이브’, ‘안에서 타라, 살아남아라’입니다.


지하철 곳곳의 전광판에는 서브웨이 서핑의 끔찍한 결과를 보여주는 만화 패널이 곧 게시되며, 일부 열차 내부에서도 이 만화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캠페인 영상과 오디오에는 BMX 스타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 명이 넘는 퀸즈 출신 나이젤 실베스터의 목소리도 담겨, 젊은 층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어와 스페인어로 녹음된 총 8개의 안전 방송은 뉴욕시 전역 지하철 역사와 차량 내에서 송출될 예정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또래와 롤모델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브웨이 서핑의 치명적 위험성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했다”며, “메시지는 명확하다, 안에서 타야 산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뉴욕시에서 서브웨이 서핑으로 숨진 사람은 6명. 2023년보다 1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대부분은 소셜미디어 영상 유행을 따라한 10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이번 캠페인 만화는 서브웨이 서핑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하는 캐릭터와, 그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 친구, 응급구조대원, MTA 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 감정에 호소하는 콘텐츠로, 청소년의 공감과 자발적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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