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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R 파업 합의에 엇갈린 시선…'최선의 결과지만 결국 시민 부담'

  • 5월 19일
  • 2분 분량

3일간 뉴욕 대중교통을 마비시킨 롱아일랜드레일로드 파업이 3일만에 종료됐지만, 이번 노사 합의를 두고 비판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 부담을 키울 수 있는 ‘과도한 계약’이라는 지적과 함께, 구조적인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MTA와 5개 노조 간 합의로 롱아일랜드레일로드 운행이 19일 재개됐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중단됐던 열차는 정오부터 단계적으로 운행을 시작했으며, 캐시 호컬 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전 노선 정상화가 완료됐습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계약이 결국 시민들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지역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노조 측 요구가 상당 부분 반영된 ‘관대한 계약’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다른 노조들이 수용한 3년간 총 9.5% 임금 인상안을 기준으로 협상이 진행됐지만, 일부 노조는 4년차에 최대 6% 인상을 요구했다가 최종적으로 약 4.5% 수준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인상률은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며, 이미 롱아일랜드레일로드 노동자들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초과근무 수당을 포함하면 연간 6자리 수입을 올리는 사례도 적지 않고, 일부 근무 규정으로 하루 근무에 대해 최대 3일치 임금을 받는 구조도 지적됐습니다.


이번 합의는 향후 운송노조 등 다른 대형 노조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또한 약 3,500명의 노조 인력이 약 30만 명의 통근객 이동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업이 지역 전체를 사실상 ‘인질’로 잡는 구조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정치적 변수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를 비롯한 정치권이 노동 친화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강경 대응이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철도 노조 파업을 허용하는 연방법 구조가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대부분 공공부문 파업을 금지하는 뉴욕주의 ‘테일러 법’과 달리, 연방 철도노동법은 이런 파업을 허용하고 있어 제도적 차이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비슷한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연방법 개정 등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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