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트럼프 관세로 최대 10억 달러 추가 비용 전망...관세 면제 요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뉴욕 MTA가 새 지하철과 버스 등을 구입하는 데 최대 1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MTA의 대중교통 차량 구매를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연방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MTA가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하는 230억 달러 규모의 자본계획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약 1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지하철 차량과 각종 장비에 필요한 부품 가운데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아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특수 부품들이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TA는 이미 차량과 장비 구매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관세가 장기화될 경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구매 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연방정부에 MTA가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관세 대상에서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추가 비용이 결국 승객들에게 전가돼서는 안 된다며, 관세로 인해 대중교통 요금이 올라가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TA 측은 관세 부담이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늘어날지는 향후 연방정부의 관세 정책과 공급업체들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경우 자본계획과 시스템 개선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MTA는 앞으로 지하철 차량과 신호 시스템, 역 시설 개선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는 다른 사업의 재정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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