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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휴대용 단말기 이용 버스 무임승차 단속 확대

  • 1일 전
  • 2분 분량

뉴욕시 대중교통 운영기관인 MTA가 버스 무임승차 단속 방식을 유럽식 모델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승객의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결제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를 활용하는 방식인데요. 현재는 일반 노선보다 급행버스를 중심으로 단속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MTA가 버스 무임승차 근절을 위해 새로운 전자 요금 검증 시스템을 시험 운영하고 있습니다.


MTA 뉴욕시 교통국의 데메트리우스 크리칠로우 사장은 최근 열린 MTA 이사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유럽식 요금 단속 모델’ 시범사업의 초점을 일반 시내버스보다 급행버스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식은 단속 요원들이 스마트폰 형태의 휴대용 검증 장비를 이용해 승객의 OMNY 카드나 신용·직불카드, 또는 휴대전화 결제 기록을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요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위반 티켓이 발부됩니다.


MTA는 지난 4월부터 버스 무임승차 단속 전담 조직인 이글(EAGLE) 팀에 해당 장비를 지급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크리칠로우 사장은 급행버스를 우선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승객들이 이미 검표에 익숙한 환경이라는 점과 단속 인력 교육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향후 일반 버스 노선에서도 본격적으로 단속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TA의 자노 리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아직 시범 단계인 만큼 장비와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휴대용 검증 기기 수량이 제한적이고, 이를 운영할 단속 인력도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정책은 MTA가 기존 메트로카드 체계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비접촉 결제 시스템인 OMNY로 완전히 전환하는 과정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습니다.

MTA는 지난해 말부터 메트로카드 신규 판매를 중단했으며, 향후 버스 내 동전 결제까지 폐지할 계획입니다.


리버 회장은 모든 승객이 전자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단속 요원들이 보다 정확하게 요금 납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스 무임승차는 현재 MTA가 안고 있는 대표적인 재정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승객들이 운전기사를 지나쳐 그대로 탑승하거나, 하차 승객이 있는 틈을 이용해 뒷문으로 승차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시민예산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MTA는 지난해 버스 무임승차로만 약 5억 6천8백만 달러의 수입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MTA는 앞으로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도 단속을 실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며 무임승차 근절에 나설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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