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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생활비 현실..자녀 있으면 연 15만9천 달러 필요

  • 4월 7일
  • 1분 분량

뉴욕에서 자녀를 키우며 생활하려면 연간 15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뉴욕 시민의 60% 이상이 실제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에서의 실제 생활비가 예상보다 훨씬 높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시장은 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 뉴욕에서 생활하기 위해 연간 15만 9천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주민투표로 의무화된 조사로, 주거비와 식비, 보육비, 세금, 저축, 교통비 등 실제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됐습니다. 다만 사용된 데이터는 2022년 기준으로, 이후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현재 비용은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 가장 큰 지출 항목은 의료비로, 연간 약 2만7천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를 현재 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반면 자녀가 없는 경우 뉴욕에서의 중간 생활비는 약 10만6천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 경우 가장 큰 부담은 주거비로, 연간 약 2만2천 달러 수준이며 현재 기준으로는 2만4천 달러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고서는 또 뉴욕 시민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소득 수준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시민의 62%가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할 만큼의 소득을 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종별 격차도 뚜렷했습니다. 백인 주민의 경우 44%가 생활비 기준에 미달했지만, 흑인 주민은 66%, 히스패닉 주민은 78%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적으로 부족한 소득 격차는 2022년 기준 약 3만9천 달러였으며, 현재 기준으로는 약 4만3천 달러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뉴욕의 높은 생활비와 소득 불균형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향후 정책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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