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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렌트안정화 아파트 임대료 동결 확정… 맘다니 시장 핵심 공약 실현

  • 1일 전
  • 2분 분량

뉴욕시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RGB)가 약 100만 가구의 렌트안정화 아파트에 대한 임대료 동결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240만 명의 뉴욕 시민이 임대료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게 되면서, 조흐란 맘다니 시장의 핵심 선거 공약이 현실화됐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는 25일 저녁 열린 최종 회의에서 렌트안정화 아파트의 1년 계약과 2년 계약 임대료를 모두 동결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뉴욕시 내 약 100만 채의 렌트안정화 아파트에 거주하는 약 240만 명의 세입자들은 향후 갱신 계약 시 임대료 인상을 적용받지 않게 됩니다.


이번 표결 결과는 선거 과정에서 렌트 동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조흐란 맘다니 시장에게는 정치적 승리로 평가됩니다.


표결 직후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오늘은 뉴욕시 세입자들의 역사적인 승리의 날"이라며 "이번 결정은 뉴욕의 일하는 노동자층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구제 조치"라고 환영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어 "세입자의 지불 능력, 생활비, 건물의 운영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 위원들의 사려 깊은 판단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는 지난 5월 예비 표결에서 1년 계약은 0~2%, 2년 계약은 0~4% 범위 내에서 임대료를 조정하는 방안을 잠정 승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 표결에서는 임대료 동결안이 채택됐습니다.


이번 표결은 당초 9명의 위원 가운데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집주인 측을 대표해온 크리스티나 스미스 위원이 이날 아침 전격 사임하면서 위원회는 한 명이 빠진 상태에서 표결을 실시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전 시장이 지난해 12월 임명했던 스미스 위원은 사임 성명에서 "올해 임대료 결정은 이미 지난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해졌으며, 이후 모든 절차는 형식적인 과정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맘다니 시장이 지난 2월 위원 9명 가운데 6명을 새로 임명하면서 렌트 동결은 이미 예정된 결과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맘다니 시장은 뉴스12와의 인터뷰에서 "위원회는 독립적인 기구"라며 "위원들이 내리는 결정을 신뢰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표결을 앞두고 세입자 단체들은 소폭의 임대료 인상도 장기 거주자들을 지역사회에서 내몰 수 있다며 동결을 요구해 왔습니다.


반면 건물주 단체들은 노동비와 유지보수 비용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임대료 동결은 노후 건물 관리와 보수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2026년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가 발표한 가격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렌트안정화 건물이 포함된 건물의 운영 비용은 올해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는 1년 계약의 경우 3%, 2년 계약은 4.5%의 임대료 인상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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