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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과디아 여객기 충돌사고 당시, 승객들 서로 도우며 탈출...공항 지연 결항 이어져

  • 3월 24일
  • 2분 분량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와 소방차 충돌 사고의 원인을 둘러싼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승객들이 서로를 구하며 탈출한 긴박한 상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사팀은 비행기록장치 등을 회수해 분석에 착수했으며, 캐나다 측 조사팀도 참여해 공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항은 일부 운영을 재개했지만 활주로 제한으로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이어지면서 이용객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라과디아 공항에서 발생한 이번 충돌 사고 직후, 기내는 극도의 혼란 상태였습니다.


항공기 앞부분이 크게 파손되고 연료 냄새가 퍼지는 가운데, 승객들은 스스로 탈출에 나섰습니다.


비상구를 열고 날개 위로 뛰어내린 뒤, 뒤따라 나오는 승객들을 붙잡아 구조하는 등 탑승객들끼리 서로를 돕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탑승객들은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승객들을 부축해 밖으로 이동시키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특히 한 승무원은 충돌 충격으로 기체 밖으로 튕겨 나갔지만 부상을 입은 채 구조돼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일부는 조종사들의 마지막 순간 대응이 피해를 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착륙 직후 강한 제동이 이뤄지면서 충돌 충격을 일부 완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사고로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2명이 숨졌고, 승객과 승무원, 구조대원 등 4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상당수는 치료 후 귀가하거나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다른 항공기에서 기내 이상 냄새가 보고되면서 시작됐는데 점검을 위해 출동한 소방차가 활주로를 가로지르던 중, 막 착륙한 여객기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관제 교신 기록에서는 소방차에 정지 명령을 내리는 긴박한 상황이 포착됐으며 이후 관제사가 자신의 실수를 언급하는 발언도 확인됐습니다.


현재 연방교통안전청을 중심으로 한 조사팀은 항공기와 지상 차량 간 통제 과정과 의사소통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사 당국은 기체에서 조종석과 비행기록장치를 회수해 워싱턴으로 옮겼으며 정밀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사고에는 캐나다 측 조사팀도 참여해 공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첨단 지상 감시 시스템이 설치된 공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해당 시스템은 항공기와 지상 차량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경고를 보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당시 경고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라과디아 공항은 현재 항공편 취소와 지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봄방학 여행 수요가 겹치면서 수천 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일부 승객들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거나 장거리 이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도 일정 재조정에 나서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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